사마리아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의 지명으로, 솔로몬 사후 분열된북 이스라엘 왕국의 수도였다. 아합이세벨 시대에 군사, 경제적으로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앗수르 제국에 의해 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하면서 같이 망하게 되었다.

통일 왕국 이전에는 세겜이라고 불리던 지역으로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 있다. 현재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자치지역이다.


앗수르 제국은 제국의 동질성을 유지하기 위해 혼혈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바벨론으로 끌려간 이스라엘 인들은 포로 생활동안 혈통적 단일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바벨론 포로 이후 돌아오긴 하였지만 남 유다왕국의 후손들은 사마리아인들을 같은 동족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남쪽에서 북부의 갈릴리로 갈 때에는 사마리아를 통과하지 않고 요단강을 돌아서 지나갔다.

사마리아인들은 자신을 멸시하는 유대인을 떠나 그리심 산에 별도의 성전을 짓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