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가룟인)


가룟 유다(이스카리옷 유다 Iscariot judas)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명으로 마지막에 예수님을 배반한 사람이다.

이로 인해 '배반자'의 대명사처럼 불리우고 열두 제자 중에 가장 유명한 자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그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일단, 가룟이라는 이름조차 출신지/거짓말장이/암살자 등 여러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복음서에서 가룟인 시몬의 아들로 기록되어있어, 아버지의 이름이 시몬이라는 것만 알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가룟 지역 출신"이라는 설이 있고 또 "거짓말장이"라는 뜻이 있다는 설명이 가장 대표적인 설명이다.

그는 분명 예수님이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뽑은 사도 중 한명이다.


막 3:14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그러나 요한복음의 기록을 보면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가 마지막에 배신할 것을 알고 계셨다.

요 6:64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요 6: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요 6: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예수님이 나사로(베다니의 세남매)를 살리신 뒤, 그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에,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붓자 가룟 유다는 크게 화를 내었다. 성경에서는 그가 예수님의 무리의 재정을 담당했다고 되어있는데, 마리아의 행위를 낭비라 생각하고 분노했고, 예수님은 그를 만류하셨다.

요 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요 12: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요 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요 12: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지막 식사 때에 사탄은 유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었다.

요 13: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예수님은 마지막 까지 가룟 유다에게 경고하시면서 빵 조각을 건내주었는데, 유다는 그 길로 대제사장에게 가서 예수님을 팔아넘기기로 하였다.

요 13:2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이는 구약 시편의 예언의 성취이기도 하였다.

시 41:9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유다는 곧 대제사장으로 갔다.

요 13: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요 13: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요 13: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나머지 11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갔다.

마 26:36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유다는 병사들과 함께 와서 예수님이 누군지를 입맞춤으로 알려주고 예수님은 체포되었다.

마 26: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마 26:48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마 26:49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마 26: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그런데, 다음날이 되제 유다는 자신이 한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하며 제사장에게 갔지만 제사장들은 그것을 외면했다.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져놓고 목매달아 자살했고, 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다.

마 27: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마 27: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마 27: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사도행전의 기록은 조금 다른데, 유다는 자신이 그 밭을 사고, 그의 몸에서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왔다고 되어있다.

행 1: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행 1: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행 1: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시 109:8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