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제(燔祭, Burnt Offering)은 구약의 5대 제사중 하나로 제물을 온전히 다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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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는 일반적으로 소제나 전제와 함께 드려졌다.
번제는 더러운 부분을 제외하고는 제물 전체를 모두 태우는데 이는 완전함을 의미하며,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온전한 헌신을 상징한다.
번제를 드리는 과정
제물을 드리는 자가 성막 문 앞으로 희생 동물을 가져와 자신의 손을 그 머리 위에 얹는다.
이는 희셍제물과 자신이 동일시 되며, 자신의 죄가 제물에게 전가된 것을 상징한다.
이후, 제물을 번제단 북쪽으로 가져가 잡는데, 제물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일 때에는 번제단위에서 목을 비틀어 잡았다.
비둘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제물은 제사를 드리는 자가 직접 잡았다. 동물을 잡을때 흘리는 피는 제사장에 의해 번제단 사면에 뿌려졌다.
제물 드리는 자는 동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 사지를 자르고 물을로 씻은 뒤, 제사장에게 전달했다. 제사장은 그것을 취해 제단 위에 놓고 완전하게 태웠으며, 가죽은 봉사의 대가로 제사장이 가져갔다.
번제의 목적과 의미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언약)과 관련되어있다.
레 1:4를 보면 번제의 목적이 속죄로 되어있는데, 실제적인 속죄 관련 제사는 속죄제와 속건제이다. 하지만 이 두 제사가 인간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데에 중점이 되어있다면, 번제는 그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의미가 더 크다. 그로 인한 제물을 태워 올릴때, 그것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가 된다고 한다.
최초의 번제역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사용되었는데,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인 것처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 인간의 헌신과 순종 등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창세기 22장참조)
또 언약제사에서 드려진 경우에도 죄악의 유무와 관계없이 전적인 헌신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