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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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David)은 이스라엘 왕국 시대의 두번째 왕이며, 성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 자체로도 유대 민족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인물이다.

목차

다윗의 생애

주목받지 못한 어린 시절

다윗유다 지파의 인물로 이새의 일곱번째 아들이다. 여기서 이새보아스 사이에 태어난 오벳의 아들이다. 즉, 보아스의 증손자가 된다. 어린 시절에는 목동으로 지내오면서 집안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채 자라온 것으로 보여진다.

사무엘이 타락한 사울 왕의 후계자로 새로운 왕을 찾아 기름붓기 위해 이새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그 가족은 다윗이 빠진 상황 속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사무엘을 대접하는 모습에서 이런 상황이 잘 드러난다.

삼상 16:11 사무엘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여기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왕이 되는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그 뒤로도 다윗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지나간다.

사울 왕을 위해 수금을 연주하다

한편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사울 왕에게 하나님의 영이 떠나게 되었고, 악령이 그 자리를 대신하였으며, 그로 인해 사울 왕은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자 사울 왕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금연주자를 찾았고, 다윗은 추천을 받아 사울 왕의 왕궁에 들어가게 된다.


삼상 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삼상 16: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삼상 16: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삼상 16: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삼상 16: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삼상 16: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삼상 16: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삼상 16:21 다윗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삼상 16:22 사울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삼상 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골리앗을 쓰러트리다

이후에, 블레셋 민족의 침입이 있었는데, 가드 출신의 거인 골리앗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의 군대가 크게 두려움에 떨게 되었다. 이 당시 다윗은 다시 아버지 이새의 집에 있었는데, 전쟁에 참가한 형들에게 도시락을 전해주러 왔다가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는 소시를 듣고 거룩한 분노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리하여 평소에 양들을 맹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연마했던 물맷돌을 이용해 골리앗을 쓰러트리고 일거에 가장 유명한 이스라엘의 장군이 된다.

사울 왕의 시기를 사다

날로 높아지는 다윗의 인기에 두려움을 느낀 사울 왕은 결국 다윗을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이에 다윗은 살기위해 도망치고 이스라엘 전 지역을 떠돌아다니며 도망다니는 신세가 된다.

유다 지파의 왕이 되다.

사울 왕이 죽고 난 뒤에, 다윗은 유다 지파의 땅 헤브론에 머물게 되는데, 거기서 유다 지파의 장로들이 다윗의 머리에 기름붓고 유다 지파의 왕으로 삼는다.


삼하 2:1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삼하 2:2 다윗이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리로 올라갈 때에
삼하 2:3 또 자기와 함께 한 추종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다윗이 다 데리고 올라가서 헤브론 각 성읍에 살게 하니라
삼하 2:4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을 장사한 사람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니이다 하매
삼하 2:5 다윗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삼하 2:6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삼하 2:7 이제 너희는 손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지어다 너희 주 사울이 죽었고 또 유다 족속이 내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았음이니라 하니라


한편, 사울 왕요나단이 죽어서 왕이 없는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는 사울 왕의 또다른 아들 이스보셋이 왕이 되어 다스리게 된다. 이후 이스보셋다윗은 세력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계속해서 다윗의 유다 왕국이 왕성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아브넬이스보셋을 배반하여 죽이고 다윗에게 항복을 하는데, 이에 다윗은 분노하여 아브넬을 죽이게 된다. 더이상 국가를 지탱할 여력이 사라진 이스라엘의 나머지 지파는 결국 다윗에게 나아와 기름붓고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추대하게 된다.

이로써 다윗은 평생에 세번의 기름부음을 받은 유일한 왕이된다.

강력한 왕국을 세우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이 다스리는 이스라엘 왕국은 전성기를 맞게 되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는 이스라엘 영토 내에 자리잡았던 강력한 블레셋 민족들을 점령했으며, 주변 국가인 모압, 암몬, 에돔도 친선관계를 맺거나 전쟁이후 조공관계를 맻기도 하였다.

특히 암몬은 수도 랍바를 함락시키고 암몬 왕의 왕관까지 손에 얻게 된다.


삼하 12:26 요압암몬 자손랍바를 쳐서 그 왕성을 점령하매
삼하 12:27 요압이 전령을 다윗에게 보내 이르되 내가 랍바 곧 물들의 성읍을 쳐서 점령하였으니
삼하 12:28 이제 왕은 그 백성의 남은 군사를 모아 그 성에 맞서 진 치고 이 성읍을 쳐서 점령하소서 내가 이 성읍을 점령하면 이 성읍이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을까 두려워하나이다 하니
삼하 12:29 다윗이 모든 군사를 모아 랍바로 가서 그 곳을 쳐서 점령하고
삼하 12:30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박힌 왕관을 가져오니 그 중량이 금 한 달란트라 다윗이 자기의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읍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삼하 12:31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철도끼질과 벽돌구이를 그들에게 하게 하니라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과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니라


나태함 뒤에 찾아오는 죄악

그러나 이 와중에 그는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을 저지르고, 우리야를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계략을 꾸미기까지 한다. 이 일이 그에게 올무가 되어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죽는 일과, 이후 그의 아들들 사이에 살육과, 아들 압살롬의 반란까지 많은 어려움을 격게 된다.

다윗의 말년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한 뒤 그는 더이상 새로운 아내를 취하지 않는다. 수넴 여인 아비삭을 취하기는 했으나 그녀는 사실상 몸종같은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말년에 솔로몬아도니야 사이에 왕위 계승권을 놓고 다툼이 있었는데, 그 때에 후계자로 솔로몬을 확실하게 공표하였다.

다윗의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표상

이스라엘 민족이 계속해서 기다리던 메시야는 다윗의 후손으로 올 것으로 예언되었다. 사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을 상징하는 모세,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 통치권을 상징하는 다윗을 모두 아우르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불리웠다.


행 13: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