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라리는 레위(야곱의 아들)의 세 아들 중 하나로 훗날 레위 지파의 한 축을 담당하는 가문의 시조이다.
모세가 출애굽 한 이후 시내 산에서 율법을 세울 때 고핫의 후손이 대제사장을 맡도록 했으며(대제사장의 시조가 되는 아론이 고핫의 손자이다.) 나머지 자손들은 성막에서 수종드는 일을 했다.
므라리 자손들은 성막의 널판과 띠와 기둥과 받침, 기구 등을 맡았고, 이동할 때에는 성막을 메고 이동하는 일을 맡았다.
여호수아(눈의 아들)과 함께 가나안에 들어간 뒤 각 지파들은 땅을 배분받았고, 레위 지파는 그 가문별로 각 지파의 일부 땅을 다시 배분받았는데, 므라리 자손들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스불론 지파 중에서 받았다.
후에 유다 왕국의 왕 요시야시절에 성전을 정비하는 공사를 벌였는데, 이때도 므라리 자손들이 일부 일을 맡았다.
이후에 에스라(학자)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세울 때에, 성전을 맡을 레위인이 없어 찾았는데, 마침 이 므라리의 후손이 있어 이들에게 성전 일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