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호사밧(유다왕)의 장자였는데, 아버지 여호사밧왕은 왕위를 장자인 여호람에게 물려주고 나머지 형제들에게는 재산과 땅을 나눠줬다. 그럼에도 여호람은 그 형제들과 관련된 방백들을 죽이는 악행을 행했다.
이렇게 악한 행위를 한 데에는 아버지 여호사밧이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혼인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아버지 여호사밧은 아합의 아들 여호람(북이스라엘왕)과 깊은 교류를 행했고, 아합의 딸(아달랴) 과 자신의 아들 여호람을 결혼까지 시켰다.
즉, 북이스라엘의 왕 여호람과 남유다의 여호람은 처남-매부 사이가 되는 것이다.
열왕기하의 기록을 보면 이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이 살아있을 때에 왕의 역할을 대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호사밧이 많은 전쟁에 참여하면서 내정은 여호람이 대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그는 악한 행위를 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맺은 언약으로 인해 그 집안을 완전히 멸망시키시지 않고 등불을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셨다.
그가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해 에돔과 립나가 배반하여 많은 영토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또한 곳곳에 산당을 세워 우상숭배를 하고 유다 백성들을 미혹하였고, 이를 선지자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징계를 전하게 된다.
이후 블레셋 민족과 아라비아 민족이 침략하여 왕궁의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잃어버리게 되고,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아하시야)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창자에 큰 병이 들어 결국 죽고 만다.
이렇게 죽었음에도 백성들은 그의 선조에게 한 것처럼 분향하지도 아니하였고, 열왕의 묘실에 두지도 아니하게 되었다.
이후 나라는 여호아하스(아하시야)에게 넘어가게 된다.